옛날이야기 시작할 때 국가별 관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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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핫한 한국식 관용어 표현

 '옛날에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라는 한국식 표현이 요즘 외국 SNS에서 '흥미롭다'라는 반응과 함께 이 표현이 화제가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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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when tiger used to smoke

우리에겐 너무 익숙한 표현이지만, 외국인들이 보았을 때는 '참신한 표현'으료 여겨지는 것 같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다른나라는 어떤 관용어로 표현하고 있을까? 미국의 경우는 워낙 영화등의 매체를 통해 많이 접해서 이미 알고 있다. 'Once upon a time'. 영어문화권이 아닌 국가별 '옛날 옛적에' 관용어를 알아보자.

 

 

 

 

나라별 '옛날옛적에' 관용어

 

1. 게르만어(독일) 

   오래전, 아직 사람들이
   무언가를 위해 소원을 빌 적에

독일식 표현은 꼭 최근에 만들어진 표현 같다. 현실의 삶에 메말라가며  더이상 희망을 품지 않고, 소원을 빌지 않는 현대인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아주 예전에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위해 소원을 빌기도 했었지' 라는 자조적인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또한 오래된 관용적 표현이여서 최근에 만들어진 것은 아닐 것이고, 수백년 전 사람들도 아마 그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우리는 점점 낭만을 잃어가는구나' 

 

2. 이라크어 

    난 나의 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를 기억한다. 

이 표현은 그 나라의 문화를 조금은 엿볼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저녁식사 후 가족끼리 모여 앉아서 아버지의 이야기 보따리를 듣고 있을 장면도 상상이 된다. 이라크 라는 나라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이 표현으로 유추해보자면 1) 가부장적 문화 일 것 같고 2) 가족을 그 어떤 가치보다 높게 두는 문화일 것 같다.

 

3. 카자흐어 

    아주 오래전,
    염소가 깃털을 가졌을 적에

뭔가 판타지스럽고 몽환적인 표현 아닌가? 확실히 위의 두 언어에서 표현해내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 이것도 유추를 해보자면 '염소' 가 등장하는 것에서 카자흐스탄은 '목축'이 중요한 생계수단이 였을 것 같다. 염소가 깃털을 가졌다는 것은 염소가 새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의미하는 것일까? 다른 나라보다 이 표현이 우리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과 가장 유사한 것 같다.

4. 러시아어

    39번째의 왕국의
    39번째의 연방에서

    그들은 살았노라

이 표현은 러시아의 문화를 이해해야만 와닿을 것 같다. 몇번을 읽어봐도 무슨말을 하려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어서 상상해보자면, 러시아는 연방국가이다. 과거에는 각각의 국가였던 곳들을 '연방' 이라는 이름으로 합쳐서 '러시아' 라는 연방국가가 된 것으로 알고있다. 39번째 연방은 아마도 러시아가 가장 흥했던 시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한국의 영토가 가장 넓었다고 알려지는 우리의 광캐토대왕 시절 처럼 말이다. 그 시대의 영광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해보았다.

 

5. 폴란드

    아주 오래전, 
    일곱개의 산과 일곱개의 숲을지나

북유럽 국가에서 자주쓰는 관용어가 있다고 한다. 'N개의 바다와 N개의 산' 이 표현이 바로 위의 일곱개의 산과 일곱개의 숲을 지나 라는 것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북유럽의 지형상 바다와 산이 많고, 어딘가로 이동하려면 반드시 산과 바다 몇개 쯤은 지나쳐야 했기 때문에 발생한 표현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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