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으로 보는 문화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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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장 입장거부 당한 기자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인 요즘, SNS에 한기자가 경기장 입장거부 당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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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입장거부를 당한 이유를 번역해보면 

방금전 일어난 일이야 : 보안요원이 경기장에 입장을 막았어.
그 보안요원이 말하길 
"티셔츠를 갈아입고 오세요, 그 티셔츠 입고는 경기장에 못들어갑니다" 

 

어떤 복장이였길래? 

 

바로 이 '무지개 티셔츠'가 문제가 되었다. 무지개 티셔츠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문화를 인정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대표적으로 '동성애'를 상징한다. 일부 선수들 중에는 무지개 완장을 장착하겠다고 월드컵 개막전부터 공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카타르 쪽에서는 '무지개' 관련 된 어떤 것도 허용하지 않겠다 라는 입장을 계속 고수해왔다. 

 

실제로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투톱으로 뛰고있는 '케인' 선수도 주장완장을 무지개 완장으로 장착하려다가 완고한 카타르의 입장에 결국 포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카타르의 입장

이 기자의 SNS를 본 한 카타르인은 위와 같은 내용을 리트윗했다. 

번역해보자면,

 

 

 

카타르인으로서 저는 일어난 일이 자랑스럽습니다. 
서양인들은 그들의 가치관이 보편적이지 않다는 것을 언제쯤 깨닫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동등하게 존중되어야 하는 다른 가치를 가진 다른 문화가 있습니다. 

서양이 인류의 대변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말자.

 

여러분의 생각은? 

스포츠에 정치적, 국가적 즉 스포츠 자체를 제외한 다른 의미는 부여하지 말자는 이야기는 월드컵마다 나오죠. 특히 국가 대항전일 경우 몇 번 국가간 분쟁을 월드컵 응원에 활용하거나 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더더욱 강조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2년 월드컵때 한일전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없다' 라는 카드 응원을 펼쳐서 많은 논란이 되었었습니다. 

 

무지개의 상징은 어떤가요? 이것도 정치적, 국가적 이슈에 포함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동성애를 반대하지는 않고, 무지개가 가진 의미도 존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최국이 카타르인 만큼 카타르의 문화를 따르는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그들의 문화가 폐쇄적이고, 세계의 움직임보다 변화가 너무 더뎌서 갑갑함을 느낀다 하더라도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UN총회가 아니라 월드컵이라는 스포츠의 장이니까요. 개최국의 문화에서 무지개 티셔츠를 아직 받아드리지 못한다면, 그리고 그 의미를 분명히 했다면 기자도 다른 복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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